利川邑誌와 愛蓮樓記에 의하면 애련정 축성연대는 모르나, 세종10년(1428년)에 중건, 세종19년(1437년) 겨울 화재로 이듬해 봄 다시 건축, 세조2년(1456년)에 중수, 세조12년(1466년) 부사 이세보(李世珤)가 중건, 중종4년(1509년) 부사 이순언(李純彦)이 연못 북쪽에 옮겨 지은 바 있다. 이세보가 영의정 신숙주(申叔舟)에게 부탁하여 애련정(愛蓮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 후 언제 없어졌는지 알 길이 없고 다만 純宗 1년(1907) 丁未義兵때 일본군이 이천의 의병색출을 구실로 민간 및 사찰에 불을 지를 때 소실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이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1998년 12월에 복원하였는데 단청이 아름다운 애련정의 우아함과 안흥지의 주변경관이 잘 어울리며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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