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350m의 백덕산은 평창, 영월, 횡성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다. 능선 곳곳에 단애를 이룬 기암괴석과 송림이 장관을 이룬다. 백덕산의 주 계곡쪽에는 태고적 원시림을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네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材山)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그 네가지 재물이란 동칠, 서삼, 남토, 북토라고 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 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다고 전해진다.
육중한 산줄기, 해발1000m의 고산다운 산세 이 산에는 주목단지가 있으며 산정상 부근에는 몇 백년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며 바람을 맞고 서 있는 모습은 과연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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