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은 남쪽과 서쪽이 급경사 바위지대로 하단부와 중단부는 울창한 수림지대로 가려져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만은 다른 산세와 달리 마치 사람이 물속에서 머리만 내민 듯이 바위가 수풀사이로 돌출되어 있어 시원한 조망이 가히 일품이다.북으로 백운산, 동으로는 감악산, 석기암산, 제천시 전경이 보이고 남으로 주론산과 시랑산 서쪽으로는 삼봉산이 보인다.
산행기점은 박달재 아랫마을 평동에서 북쪽 꽃댕이 마을 쪽으로 3km쯤 가는 방학리이다. 방학교를 건너 계속 오솔길로 들어서 큰골을 건너는 용담교를 지나면 사슴목장. 여기서 울창한 잣나무 숲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물통에 물을 채우고 오른쪽으로 굽어 돌면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협곡이 나타난다.
협곡을 따라 15분쯤 오르면 운학리 구례골로 넘어가는 능선 안부. 동남쪽 능선길을 따라 고도를 서서히 높이며 30분가량 걸으면 능선상에 3거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계속 동남방으로 달리며 바위로 이뤄진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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