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영산이라 일컫는 높이 1,567m의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으로 백두산에서 시작한 산맥이 오대산과 태백산, 지리산을 거쳐 국토의 끝인 전남 해남군 토말리까지 뻗친 백두대간의 중심지로서 한반도 중부이남의 강하를 발원하고 울창한 산림과 수려한 경관으로 우리 민족에게 무한한 생명력을 베푸는 산입니다. 산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가 만개하며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고,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3신산 중의 하나로 산정상에는 태고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 등이 있으며, 산정상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 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습니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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