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을 파고드는 소금기, 갓 잡아올려 펄펄 뛰는 물고기, 물때에 맞춰 먼 바다에서 돌아오는 고깃배, 어시장과 횟집을 기웃거리는 먹거리 인파…. 풋풋한 삶의 활기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김포군 대곳면 대명포구의 모습이다.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에서 가깝고, 선주와 어부 들이 회집을 직접 운영해 다른 포구보다 회값이 20% 정도는 저렴하다는 것이 포구사람들의 이야기다. 강화해협을 사이로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는 대명포구는 소래포구나 연안부두처럼 관광객들로 붐비지 않고, 어촌의 호젓한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정겨움도 자랑이다. 특히 조선조 후기 외세와 맞서 싸웠던 역사의 현장인 덕포진을 인근에 두고 있고, 전등사와 마니산으로 이어지는 대교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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