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과천 경마장이라 부르는 과천 경마공원은 단순히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들만의 공간을 벗어나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해 있다. 1989년 경마장이 문을 연 이후 꾸준히 정비와 발전을 해 현재는 경마장 주로 안에 주로내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마사박물관이 들어서 있어 가족 단위의 주말 나들이에도 적합한 곳이 되었다. 이중 주로내 공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 끄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경마가 열리는 날이면 힘차게 경주마들이 달리는 주로 가운데에 야외공연장, 잔디축구장, 어린이용 자전거도로, 원두막 등을 조성해 놓아 경마가 없는 날이면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이 주로내 공원에는 전통혼례를 치룰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어, 전통혼례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 마사박물관이 개관해 우리나라 말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과거 말에 관련된 유물들을 비롯해 1,400여 점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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