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도는 당초 섬이었으나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간월도에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건국에 기여한 무학대사가 도를 깨우쳤다는 간월암이 있다. 또한 매년 음력1월15일에는 굴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굴부르기제가 열리기도 한다. 드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어 시원한 청량감을 느끼고 해가 넘어가는 일몰은 장관을 연출한다. 고사찰과 전통문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그리고 갯벌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어 서산시는 이곳을 관광지로 지정하였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였다. 서산AB지구는 서산시부석면을 중심으로 홍성군 서부면과 태안군 남면 사이를 잇는 제방공사가 완료되면서 46백만편이 이르는 농경지와 담수로가 조성되었다. 매년 260여종 50여만마리의 각종 철새들이 모여들어 세계적인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나있고 매년 가을이면 철새기행전이 이곳에서 개최되어 조수애호가 및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종물막이공사 VLCC 제바을 잇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남은 구간이 260m가 되었을때에는 10톤이 넘는 바위도 밀려나가는 초속 8.2m의 유속이 나타난다. 이때 고안된 공법이 세계토목사상 유래가 없는 VLCC 유조선공법이다. VLCC 유조선공법은 방조제사이를 유조선으로 가로막고 유조선탱크로 바닷물을 넣어 바닥에 가로 앉힌 다음 조수의 유입을 사단 방조제를 잇는 공법이다. 정주영회장이 고안한 공법이라 일명 정주영공법이라고도 한다.
간월도는 원래 2개의 섬이 었으나 서산방조제를 건설한 후부터 하나는 육지가 되고, 다른 하나는 썰물 때에만 건너갈 수 있는 섬으로 남아있다. 이 남은 손바닥만한 섬, 무학대사가 토굴을 짓고 득도했다는 전설을 끌어안은 간월암이 차지하고 있다. 간월암을 배경으로 한 해넘이는 서정적 아름다움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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