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서 부터 시작해 출구까지 심어진 나무들의 총 길이는 거의 1㎞에 가깝다. 이곳에 들어가게 되면 양옆으로 3m는 됨직한 높은 나무들이 촘촘히 심어져 밖을 내다볼수가 없다. 길따라 무작정 걸어간다고 해서 그렇다고 이길 저길 생각한다 해서 쉽게 빠져 나올 수도 없다. 순전히 방문객의 운에 달렸다. 5분이 될 수도 있고 1시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미로 여행의 큰 장점은 통과 자체가 아니라 향내음 비슷하게 나는 식재된 나무사이로 길을 따라가다 이길인가 저길인가 헷갈리고 지나온 길을 또 다시 걸어가면서 갖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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