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도고 방면으로 이어지는 온천지대에 속한다. 1918년부터 온천장으로서 상업적 시설을 갖추었다. 온천수는 pH 8.7로 알칼리성이며, 규산·나트륨·칼슘·마그네슘 이온 등을 함유한다. 평균온도는 45℃이며, 5개의 천공(泉孔)이 있다. 특히 제5공에서는 52℃의 단순방사능천수(單純放射能泉水)가 약 200m 지하에서 하루에 1,500t 가량 용출된다. 목욕물은 물론 식수로도 이용되며, 류머티즘·부인병·소화기질병, 각종 피부병 등에 효과가 크다. 조선시대 이율곡(李栗谷)이 효능이 탁월한 온천수로 소개했으며, 조선 순조 때는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었다고 전한다. 이 일대는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윤봉길 의사의 생가를 비롯한 기념관, 수덕사(修德寺), 난지도·만리포·대천 해수욕장 등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서울에서 버스로 2~3시간 거리이며, 장항선을 이용하면 3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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