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해수욕장은 규모가 작고 아담하여 가족단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주변관광지로 해신당공원, 어촌민속 전시관, 공원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와 자연관광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입니다.
신남해수욕장 주변 관광지로 조성된 해신당은 처녀 총각의 애절한 사연과 함께 남근의 전설이 유명한 곳으로 매년 관광객이 늘고 있는 곳입니다.
● 애바위와 남근설화
먼 옛날 이 마을의 한 처녀가 마을앞의 바위섬에 미역을 따러가기 위하여 결혼을 약속 한 총각에게 배를 태워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총각은 배를 태워다 주고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한 후 돌아왔으나 큰 파도가 일어 처녀를 데리러 섬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처녀는 물에 빠져 죽었고 이후로 마을에는 고기가 잡히지 않았으며 고기잡이나간 어부들도 큰 풍랑을 만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마을사람들은 그 불쌍한 처녀의 원혼을 달래주려고 해신당에 향나무로 남근을 깍아매어 치성을 드렸더니 신기하게도 풍랑이 없어지고 물고기도 많이 잡혔습니다. 지금도 신남마을에는 이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